갈라르도 감독 복귀 후 전성기 되찾은 아르헨티나 명문, 일본 챔피언과 시애틀서 첫 대결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이 막을 올린 가운데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리버 플레이트와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E조 첫 경기에서 맞붙는다.

리버 플레이트, 갈라르도 복귀로 되찾은 전성기

아르헨티나 축구의 자존심 리버 플레이트는 2024년 8월 마르셀로 갈라르도 감독이 복귀하면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갈라르도는 세바스티안 드리우시와 헤르만 페셀라 같은 클럽 레전드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한편 17세 유망주 프랑코 마스탄투오노를 적극 기용하며 팀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마스탄투오노는 이번 대회 전 레알 마드리드로 4,500만 유로에 이적이 확정된 상태로 8월 18세가 되면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17세 296일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이번 시즌 국내 리그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는 최근 모든 18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근 7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라와 레즈, 경험 많은 아시아 대표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일본 클럽 중 클럽 월드컵 최다 출전(3회) 기록을 보유한 경험 많은 팀이다. 과거 4위까지 올라간 경험도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저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올시즌 J리그에서는 최근 7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와타나베 료마의 봄철 후반 컨디션 회복과 베테랑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의 안정적인 골문 지키기는 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우라와는 최근 6경기에서 3무를 기록했으며 원정에서의 최근 10경기에서 6무를 거두는 등 끈질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리버 플레이트로서는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

전력 분석 및 승부 예측

양 팀은 이번이 공식 경기 첫 만남이지만, 우라와는 2023년 클럽 월드컵에서 남미 대표 플루미넨시에게 0-3으로 완패한 경험이 있어 남미 강호들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는 창조적인 미드필드와 임상적인 공격진을 바탕으로 골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라와의 조직적인 수비와 끈질긴 압박에 대비해야 한다.

북미 스포츠 관련 업체들의 예측은 리버 플레이트의 승률 약 60%로서 우라와 승률 15%와 비교해 아르헨티나 팀의 압도적 우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는 2-1 스코어로 다소 높은 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E조에는 인터 밀란과 몬테레이도 함께 속해 있어 조 1위 통과를 위해서는 첫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리버 플레이트는 초반 선제골로 경기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이며 우라와는 후반 막판 동점골을 노리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

갈라르도 감독의 전술적 노하우와 마스탄투오노 같은 젊은 재능들이 어우러진 리버 플레이트가 우라와의 조직력을 뚫고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