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잔치 속에서 독일-프랑스 치열한 결승 진출권 경쟁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5년 UEFA 유럽 U21 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독일 U21과 프랑스 U21이 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슬로바키아 코시체 축구경기장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두 팀 모두 8강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올랐지만 각각 다른 방식으로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8강전에서 보여준 두 팀의 저력

독일 U21은 이탈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루카 콜레오쇼의 환상적인 장거리슛으로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대회 최다 득점자 닉 볼테마데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의 빌프리드 논토가 퇴장당한 후 넬슨 바이퍼가 독일의 역전골을 넣었지만 주세페 암브로시노가 정규시간 마지막에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독일의 메를린 뢸이 연장전 117분에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랑스 U21은 덴마크와의 8강전에서 두 번의 역전극을 연출했다. 덴마크의 클레망 비쇼프와 올리버 쇠렌센이 각각 골을 넣었지만 자우이 시세가 중간에 프랑스의 골을 기록했다. 2-1로 뒤지고 있던 프랑스가 84분 캉탱 메를린의 동점골에 이어 85분 마티스 텔의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대회 전체 경기력

독일 U21은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한 팀으로, 슬로베니아, 체코, 잉글랜드를 모두 꺾으며 완벽한 조별리그를 보냈다. 특히 볼테마데는 대회 최다 득점자로 5골을 기록하며 독일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프랑스 U21은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과 무승부로 시작했지만 조지아전에서 후반 89분과 102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폴란드전에서는 4-1 대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으며 1988년 우승 이후 37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력 분석 및 주목할 선수들

독일 U21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총 12골을 기록하며 대회 최다 득점팀으로 올라섰으며 특히 닉 볼테마데는 5골 5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독일 공격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슬로베니아, 체코, 잉글랜드를 모두 꺾으며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 현재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팀의 자신감과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 U21은 독일에 이어 대회 2위 득점팀으로 10골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가장 큰 특징은 역전승 전문팀이라는 점이다. 조지아전에서는 후반 89분과 연장전 102분에 연속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거뒀고, 8강 덴마크전에서도 두 번의 역전극을 연출하며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마티스 텔의 뛰어난 결정력과 자우이 시세의 창조력이 프랑스 공격진의 핵심이다. 최근 6경기 중 5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1988년 우승 이후 37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매우 높은 상태다.

현지에서 제시된 독일 승리 확률은 38.5%, 프랑스 승리는 38.1%이며 무승부 확률은 30.3%이다.

독일은 4경기 모두 2골 이상을 넣었고 프랑스는 최근 3경기 연속 3골 이상을 기록했다. 2024년 11월 친선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의 공격력을 고려할 때 최소 3골 이상의 골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양 팀 모두 수비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골 잔치 속에서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는 독일의 19경기 무패 행진과 프랑스의 연속 역전승 능력이 맞붙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90분 경기 2-2 무승부를 예상한다. 볼테마데와 마티스 텔을 중심으로 한 양 팀의 공격진이 맹활약하며 골 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규시간 내에서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이나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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