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vs 리버 플레이트, 클럽 월드컵 조 1위 가리는 운명의 격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 E조 최종전이 펼쳐진다. 인테르와 아르헨티나의 명문 리버 플레이트가 16강 진출과 조 1위를 놓고 격돌하는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4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조별리그 현황과 진출 조건

현재 E조에서 리버 플레이트가 골득실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테르가 2위에 위치해 있다. 인테르는 몬테레이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2-1로 꺾었고 리버 플레이트는 우라와를 3-1로 제압한 뒤 몬테레이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인테르는 무승부만으로도 16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패배할 경우 몬테레이가 우라와를 이긴다면 탈락할 수 있다. 반면 리버 플레이트는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안전하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력 분석 및 부상자 현황

인테르는 마르쿠스 투람과 메디 타레미의 부상으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지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발렌틴 카르보니가 지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대안을 제시했다.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은 전술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9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 플레이트는 케빈 카스타뇨, 엔조 페레스, 줄리아노 갈로포가 징계로 출전할 수 없어 중원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세바스티안 드리우시가 발목 부상으로 대회를 이탈하게 되어 공격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은 이러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19경기에서 1패만을 기록한 팀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승부에 임할 예정이다.

역사적 맞대결

두 팀은 공식 경기에서 만난 적이 없으며 1961년 밀라노에서 열린 친선경기가 유일한 만남이었다. 당시 경기는 산 시로에서 7만 5천 명의 관중이 지켜본 가운데 펼쳐졌다.

승부예측

인테르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리버 플레이트의 경험과 조직력을 고려할 때 접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르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다. 리버 플레이트의 주요 선수들 부상과 징계로 인한 전력 공백이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미 클럽들의 클럽 월드컵에서의 저력을 고려할 때 쉬운 경기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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