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레즈, 몬테레이와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승부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2025 FIFA 클럽 월드컵 E조 최종전이 펼쳐진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멕시코의 몬테레이가 격돌하는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운명이 엇갈리는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조별리그 현황과 진출 조건

현재 E조에서 우라와는 2경기 연속 패배로 조 최하위에 머물며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리버 플레이트에 3-1로 패한 뒤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는 11분 와타나베 료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78분과 92분 연속 실점하며 2-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반면 몬테레이는 2무로 승점 2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인터 밀란과 1-1 무승부, 리버 플레이트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몬테레이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전력 분석 및 부상자 현황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는 마체이 스코르자 감독 하에 거의 완전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인터 밀란전에서 골을 합작한 와타나베 료마와 카네코 타쿠로가 다시 한번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자는 중미드필더 시바토 카이가 유일하며 3경기 연속 같은 선발 라인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몬테레이는 도메넥 토렌트 감독의 지휘 하에 경험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를 자랑한다. 센터백 카를로스 살세도는 장기 부상으로 결장하고 우측 풀백 호르헤 로드리게스는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공격진에서는 헤르만 베르테라메가 원톱을 맡을 예정이며 골키퍼는 산티아고 멜레를 영입했음에도 에스테반 안드라다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양 팀 최근 경기력과 승부 예측

우라와는 클럽 월드컵 2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수비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인터 밀란전에서는 상대에게 26번의 슈팅과 82%의 점유율을 허용하며 압도당했다.

몬테레이는 지금까지 2경기에서 단 3번의 유효슈팅만을 기록하며 득점력 부족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보이며 강팀들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지에서 제시된 승률을 살펴보면 몬테레이는 53.7%-55.4%, 우라와는 19.9%-22.4%, 무승부는 23.9%-24.7%로 나타나고 있다.

몬테레이가 2-1 정도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양 팀 모두 득점할 가능성이 있다. 우라와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동기부여 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경기는 우라와에게는 일본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이자 몬테레이에게는 16강 진출을 향한 마지막 기회이다. 우라와가 멕시코의 강호 몬테레이의 꿈을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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