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팔메이라스 꺾고 4강 진출할까…핵심 선수 결장이 변수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미국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의 팔메이라스와 잉글랜드의 첼시가 맞붙는다.

팔메이라스는 조별리그에서 포르투, 인터 마이애미와의 무승부(0-0, 2-2)와 알 아흘리전 2-0 승리로 조 1위를 차지했고 16강에서 보타포구를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꺾으며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주장 구스타보 고메스가 퇴장당하며 8강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주전 측면 수비수 호아킨 피케레즈도 누적 경고로 결장한다는 악재를 안았다.

첼시는 조별리그에서 LAFC, 에스페랑스를 상대로 각각 2-0, 3-0 승리를 거두고 플라멩구에 3-1로 패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벤피카를 1-4로 대파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에서 첼시는 네토, 카이세도 등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카이세도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바디아실도 부상으로 빠진다. 반면, 니콜라스 잭슨은 징계에서 복귀하고, 새로 영입한 주앙 페드로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팔메이라스의 신성 에스테바오가 이번 대회에서 8개의 슈팅과 8개의 찬스 메이킹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선수는 대회 종료 후 첼시로 이적할 예정이라 첼시 팬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옵타에 따르면 첼시의 90분 내 승률은 약 65%에 달하며 팔메이라스의 승률은 15%이다. 첼시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상승세이고 팔메이라스는 최근 7경기에서 3승 2무 2패로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다. 양 팀의 공식 맞대결 전적은 2022년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첼시가 연장 끝에 2-1로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팔메이라스는 수비의 핵심 두 명이 빠지며 전력 누수가 크다. 첼시 역시 미드필드 핵심(카이세도)과 수비(바디아실) 결장이 있지만 선수층이 두텁고 공격진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팔메이라스는 수비 조직력이 강점이지만 주전 결장으로 인해 첼시의 빠른 공격에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팔메이라스는 남미의 자존심을 걸고 맞서지만 핵심 수비수들의 동반 결장은 치명적이다. 첼시는 선수층과 최근 흐름, 그리고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준결승 진출이 유력하다. 다만, 팔메이라스의 끈질긴 수비와 에스테바오의 활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경기는 0-1 첼시의 승리를 예상한다. 팽팽한 접전 속에 첼시가 한 골 차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첼시가 2022년과 마찬가지로 접전 끝에 팔메이라스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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