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속 다득점 예상되는 경기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미국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의 플루미넨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이번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8강에 진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플루미넨시는 16강에서 인터밀란을 0-2로 꺾으며 최근 10 경기 무패 행진(7승 3무)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다만 왼쪽 윙백 레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가브리엘 푸엔테스가 대체자로 나설 전망이다. 주전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수비의 중심을 잡고 있으며, 미드필드와 공격진에서는 존 아리아스, 헤르쿨레스, 헤르난 카노 등이 활약 중이다.

알 힐랄은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연장 접전 끝에 3-4로 제압하며 아시아 클럽 최초로 유럽 강호를 꺾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포 마르코스 레오나르도가 16강 결승골을 넣었고 미드필드진에는 모하메드 칸노, 루벤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이 포진해 있다. 알 힐랄은 주요 선수들 부상 없이 최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

양 팀은 이번이 첫 공식 맞대결이며 알 힐랄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폭스 뉴스가 제시한 승률은 알 힐랄 40%, 플루미넨시 36%이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살아있고 플루미넨시가 견고한 수비를 보이지만 알 힐랄의 역습과 공격 효율성이 높아 3골 이상, 양 팀 모두 득점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스코어는 플루미넨시 1-2 알 힐랄이며 치열한 접전 끝에 사우디 클럽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경기는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간 첫 맞대결이자, 아시아 클럽이 남미 강호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주목되는 대결이다. 두 팀 모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끝까지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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