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무게와 도전의 함성… 뉴캐슬, 이삭 이슈 속 홈에서 리버풀과 격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이적시장 막판을 달구는 알렉산데르 이삭 이슈와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원정 경쟁력이 맞부딪히며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뉴캐슬, ‘넘버9’의 공백 메우기… 초반 템포가 열쇠

뉴캐슬은 개막전 아스톤 빌라 원정에서 0-0으로 비기며 결정력 난조를 드러냈다. 팬들의 불만이 표출될 정도로 이삭의 부재가 뼈아팠고 주중에는 선수의 첫 공식 입장과 구단의 즉각 반박이 맞붙는 등 잡음까지 겹쳤다. 에디 하우 감독은 폴스나인 가동 또는 측면 스피드를 극대화한 전환 전략으로 라인을 재구성할 전망이다. 강점인 세트피스와 전방 압박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전방 마무리 해법이 마련되지 않으면 흐름을 놓칠 수 있다.

리버풀, ‘왕좌’의 원정 시험… 중원 숫자 조절 카드 주목

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리버풀은 개막전에서도 흔들림 속 뒷심으로 4-2 역전승을 일궈냈다. 원정 성적이 우수했던 지난 시즌의 기억을 바탕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중원 균형을 위해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투입 비중을 높일 수 있다. 오른쪽 라인은 부상, 컨디션 변수를 고려한 로테이션 가능성이 존재한다.

맞대결 흐름과 승부 예측

최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의 승리는 드물었고 직전 리그 맞대결은 3-3 난전으로 다득점 양상이 재확인됐다. 리그컵 결승에선 뉴캐슬이 2-1로 리버풀을 꺾으며 오랜 무관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삭 이슈로 인한 소음이 뉴캐슬 선수단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리버풀의 원정 경기 초반 안정감이 변수다.

제임스 파크의 밀도 높은 압박과 초반 템포를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그리고 양팀 전환 속도, 압박 강도, 최근 맞대결 패턴을 감안하면 총 3골 이상의 다득점 전개 가능성이 높다. 다만 뉴캐슬이 최전방에 명확한 피니셔를 세우지 못하면 전반 중반 이후 리버풀 점유 우세 구간에서 원정팀 쪽 기대값이 커질 수 있다.

이삭의 공백이 뉴캐슬의 마침표에 부담을 주는 반면 리버풀은 원정에서도 압박과 전환의 위력을 유지할 것이다. 승부는 미세하게 원정 팀 쪽으로 기우나 경기 성격은 공방전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선택지는 양팀 다득점으로 인한 무승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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