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내용, 결과 모두 성공적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01년 이후 24년 만에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골키퍼는 조현우였다. 3백은 김주성, 김민재, 이한범이 구성했다. 좌우 윙백으로 이태석, 설영우가 위치했고 중원엔 김진규, 백승호가 나섰다. 공격진은 이재성, 손흥민, 이동경이 구축했다. 김승규, 이명재, 박용우, 서민우, 오세훈, 송범근, 김문환, 박진섭, 배준호, 이강인, 오현규, 변준수, 옌스 카스트로프, 정상빈, 김태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미국은 맷 프리시, 세르지뇨 데스트, 타일러 아담스, 디에고 루나, 세바스티안 베홀터, 조쉬 사전트, 크리스티안 풀리식, 팀 림, 트리스탄 블랙몬, 맥스 아르프스텐, 티모시 에아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전] 3백 전술 성공적! 손흥민-이동경 연속 득점, 2-0 리드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시작부터 미국은 강한 압박을 펼치며 빠른 공격을 펼쳤다. 한국도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압박을 이어가면서 대응했다. 전반 3분 이재성의 좋은 패스가 나왔고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는데 이전에 파울이 불려 무위에 그쳤다. 전반 14분 김민재 패스 미스가 나왔고 베홀터가 슈팅을 날렸는데 조현우가 선방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15분 이동경 슈팅이 프리시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6분 미국 역습 상황에서 웨아 크로스는 수비 맞고 조현우 품으로 향했다. 한국은 공격 상황에서 김주성이 측면 깊숙히 움직이고 이태석이 높게 올라서 이재성을 지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이재성 패스를 침투하는 손흥민이 잡아냈고,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 골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 몰아쳤다. 미국도 공격을 이어갔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5분 이태석의 왼발 슈팅은 빗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미국 역습에서 웨아 슈팅은 조현우가 선방했다. 부심은 슈팅 이전에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긴 했다. 

한국은 좌측 공간을 잘 활용했다. 이태석, 이재성, 손흥민이 유기적으로 움직였고 후방에서 김민재, 김주성 패스도 정확했다. 미국이 두들겼다. 손흥민을 성공적으로 제어한 뒤 밀어붙였다. 전반 40분 웨아 슈팅은 골문 옆으로 나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동경이 득점을 올렸다. 전반 42분 이재성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밀어넣고 넘어졌다. 이동경이 백힐 슈팅을 통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풀리식 슈팅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반은 한국의 2-0 리드 속 마무리됐다.

[후반전] 카스트로프 데뷔전, 한국 실점 없이 2-0 승리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후반 초반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분 이재성이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면서 교체를 요구했다. 후반 5분 이재성이 나가고 배준호가 들어왔다. 중원에서 손흥민을 향한 정확한 침투 패스가 나오면서 위협적인 움직임이 이어졌다. 

미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웨아 슈팅은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미국은 후반 17분 데스트, 아담스, 사전트, 웨아를 빼고 크리스 리차즈, 알렉산데르 프리먼, 크리스티안 롤당, 플로리안 발로건을 투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후반 18분 김진규, 손흥민, 이동경을 빼고 옌스 카스트로프, 오현규, 이강인을 넣었다. 미국은 후반 25분 루나를 빼고 알렉산더 센더하스를 추가했다. 후반 26분 센더하스 슈팅은 수비가 막았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리차즈 헤더는 조현우가 선방했다. 

미국의 압박은 이어졌다. 후반 29분 센더하스 슈팅도 수비 맞고 막혔다. 후반 33분 풀리식 프리킥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한국은 후반 37분 설영우, 김주성을 빼고 정상빈, 김태현을 투입했다. 미국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는 되지 않았다. 

밀리던 한국은 오랜만에 공격을 펼쳤다. 후반 44분 이태석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좌절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발로건이 날린 두 번의 슈팅을 조현우가 모두 선방으로 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발로건 슈팅도 조현우가 막아냈다. 

경기는 한국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대한민국(2) : 손흥민(전반 18분), 이동경(전반 42분) 

미국(0) : -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