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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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9월 A매치를 치른 뒤 팬들에게 인사했다. 

손흥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한 상대 팀들과의 경기 속에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미국 원정이었습니다. 좋은 컨디션으로 많은 팬분들 앞에서 대표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이제는 소속팀으로 복귀했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9월A매치 친선 경기에서 멕시코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지난 미국전 2-0 승리에 이어 9월 A매치 2연전을 1승 1무로 마무리했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손흥민은 지난 미국전에서 전반 18분 이재성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42분엔 이동경의 추가골을 도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멕시코전에서도 손흥민이 빛났다.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0분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멕시코전 출전으로 A매치 역대 최다 출전(136경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함께 고생한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생 많았다고 전해주고 싶어요. 또, 경기장에서 직접, 그리고 TV로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사랑과 열정적인 응원, 모두 잘 느꼈습니다. 10월에도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 최다 득점 1위까지 노리고 있다. 지난 멕시코전 득점을 통해 A매치 5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을 5골 차이로 추격했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에 새 역사를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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