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홈에서 또 한번 대승 노린다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한국시간 9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 BMO 스타디움에서 LAFC와 레알 솔트레이크(RSL)가 한 판을 치른다. 주중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LAFC는 안방 기세를 앞세워 연승 가도에 속도를 내려 하고 최근 수비 조직이 흔들린 RSL은 실점 억제로 반전을 노린다.
LAFC는 산호세 원정 2-4 승리 이후 솔트레이크 원정에서도 1-4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확인했다. 특히 손흥민의 해트트릭이 공격 전개의 속도를 끌어올리며 부앙가와의 투톱-와이드 연계가 폭발적인 전방 압박과 전환으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도 안방에서 동일한 틀의 주도권 축구가 예상된다. 손흥민은 주중 RSL전 해트트릭으로 즉시 적응을 마쳤고 뒷공간 침투와 절묘한 타이밍의 마무리로 라인을 끌어내리는 데 결정적이다. 부앙가와의 상호 교차 움직임은 하프스페이스를 흔들며 세컨드 볼 상황에서도 위력을 더한다.
한편, 레알 솔트레이크(RSL)는 최근 홈에서 LAFC에 1-4로 무너졌고 전방에서의 실수와 전환 대처 미흡으로 연쇄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진은 일부 부상 이슈를 겪어 왔고 측면에서의 1차 압박이 뚫릴 때 센터백 앞 공간 노출이 잦다. 원정 성적도 기복이 있어 BMO의 초반 기세를 버티는 것이 1차 과제다. 주목할 선수는 디에고 루나이며 전진 패스와 세트피스에서 변수 역할을 할 수 있으나 중원 압박에 고립되면 영향력이 제한된다.
이번 경기에서 LAFC의 직선적 침투가 RSL의 중원-수비 라인 간 간격을 얼마나 벌려놓는지가 관건이다. 손흥민-부앙가의 교차 러닝에 RSL 풀백 라인이 대응 실패 시 박스 진입 이전 단계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또한 RSL은 세컨드 상황에서 실점 비중이 커 LAFC의 재차 크로스와 컷백을 차단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승부예측
최근 맞대결에서 LAFC가 뚜렷한 우위를 보였고 직전 대결의 4-1 스코어가 심리적 우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누적 맞대결에서도 LAFC가 앞선다. 홈 어드밴티지와 전방의 결정력 그리고 손흥민-부앙가 듀오의 폼을 감안하면 LAFC 우세가 예상된다. RSL이 라인을 내리고 블록을 압축해도 전환 국면에서의 속도 차가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3-1로 LAFC가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이며 직전 맞대결 대승과 손흥민의 득점 감각, BMO의 초반 압박 강도, RSL의 원정 수비 기복이 이번 경기에서 홈팀의 승리를 예상할 수 있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