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아레나의 시험대… ‘원정 강호’ 포르투와 격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레드불 아레나에서 FC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리그 스테이지 1라운드를 치른다. 오스트리아 최강의 홈 내성과 포르투의 연승 기세가 부딪히는 초반 분수령으로 초반 주도권을 둘러싼 승부가 예상된다.

잘츠부르크는 시즌 초반 기복 속에서도 전방 압박과 직선적인 전환이 여전하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등락이 있었고, 스투름 그라츠전 패배 등 상위권과의 승부에서 세컨볼 대응과 박스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전술적으로는 하이프레스를 바탕으로 측면 오버로드와 하프스페이스 침투가 핵심이다. 직진성 있는 윙-포워드 롤과 박스 앞 빠른 패턴 플레이가 득점의 주된 루트이며 세트피스 수비 재정비가 당면 과제다.

포르투는 리그 개막 이후 6연승에 준하는 흐름으로 질주 중이며, 원정에서도 연속 무실점 승리를 따내는 등 경기 관리력이 돋보인다. 최근 다섯 경기 전승 흐름 속에서 전방 압박과 전환 그리고 측면 역습 완성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득점 생산도 꾸준해 리그 개막 이후 6경기 1경기제외하고 모두 2득점 이상을 만들었다는 지표가 뒷받침한다.

포르투는 미드블록으로 탈압박 유도 후의 전개 그리고 세트피스에서의 타점으로 승부를 본다. 최근 히우아브 원정 0-3 승 등 원정 패턴이 매우 효율적이어서 하이프레스 팀을 상대로도 후방에서 실수를 끌어내는 설계가 강점이다.

양팀의 맞대결 기록은 없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포르투의 원정 완성도와 연승 흐름에 무게를 두며 접전 끝 원정 승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잘츠부르크의 초반 템포 러시와 하이프레스가 초반 변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있다. 1-2 포르투의 승리를 예상한다. 초반 잘츠부르크의 강한 압박과 속공 이후 포르투의 빌드업 안정화와 세트피스 한 방으로 균형이 붕괴되면서 포르투가 원정 경기 관리 능력과 결정력에서 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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