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을 향한 원정길, 아스널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 악몽은 계속 될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모두에게 큰 경기처럼 느껴진다.

에디 하우는 자신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서 거둔 성공에도 불구하고 폼이 개선되지 않으면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의 팀은 이번 시즌 초반 일관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럽 대회가 다시 일정에 포함되면서 스쿼드가 빠듯해졌다.

리그에서 단 1승이라는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며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삭의 존재를 그리워하고 있다. 지난 5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앤서니 고든의 퇴장 징계도 악재였고 상대적으로 무딘 공격력은 분명한 걱정거리다.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본머스와의 0-0 무승부에서 거의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에디 하우는 시즌 첫 두 달 동안 수비 퍼포먼스에는 더 만족했을 수 있다.

반면 아스널은 북동부로의 긴 원정에서 고전해 왔고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치른 최근 3경기에서 득점 없이 모두 패했다. 아스널은 2024/25 시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세 번 패했고 이번 경기는 선수들에게는 물론 감독에게도 거대한 시험대다.

지난 라운드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1-1 무승부는 2년 전이라면 긍정적일만 했겠지만 현재는 최고의 폼이 아닌 펩 과르디올라의 팀이었다. 부카요 사카가 선발을 뛸 만큼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마르틴 외데가르가 결장한 상황에서 하프타임 이후 교체가 이루어지자 아스널은 훨씬 나아졌지만 이미 뒤쫓는 입장이었고 결국 승점 2점을 잃게 되었다.

이제 아르테타는 아스널이 고전해 온 원정지이자 득점이 어려울 수 있는 구장에 대해 어떤 팀을 운영해야 할지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수비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아스널은 오픈 플레이에서 거의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고 이것이 큰 우려다.

모든 정황은 이번에도 많은 골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두 클럽이 맞붙을 때 우리가 익숙해진 모습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같은 시간대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저득점 경기를 치러 왔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에디 하우의 팀은 홈에서 훨씬 더 주도적이고 위험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그는 공간을 너무 많이 내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며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또 다른 저득점이면서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최근 11경기 중 10경기가 합계 3골 미만으로 끝났고 지난 시즌 치른 4경기 모두가 그랬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합계 3골 이상이 나온 지는 7경기나 지났으며 이번에도 저득점은 당연해 보인다.

양 팀 중 최소 한 팀이 득점하지 못하는 경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두 클럽이 맞붙은 최근 16경기 중 15경기에서 그 결과가 나왔다. 이번 경기도 양 팀 수비는 상대 공격이 들고 나오는 대부분을 억제할 수 있다고 자신할 것이다. 골이 나지 않는 무승부가 예상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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