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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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상암)] 손흥민은 또다른 전설적인 기록을 눈앞에 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돌아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9일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고 브라질에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카세미루가 참석했고 한국에선 홍명보 감독-손흥민이 자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성했는데 여전한 활약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리오넬 메시만큼 대단한 영입이다"라고 평가했다. LAFC에서 활약을 한국에서도 이어가려고 한다. 한국의 주장 손흥민은 브라질전 승리를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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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각자 다른 환경에서 합류해서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있다. 브라질이라는 세계적 강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 설렌다. 빨리 경기를 했으면 한다.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것들을 얻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브라질과 몇 번 만났는데 선수로서 기회였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면서 세계적인 팀들도 어려움을 겪는다. 브라질도 감독 교체를 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을 겪었다. 그러나 브라질은 세계 1위를 싸우는 팀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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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브라질 현지 기자가 말했다. 브라질에 대해말해달라 질문을 하면서 선물까지 줬다. 손흥민은 웃으며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아 좋다. 브라질이랑 잘 맞는 것 같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 등 브라질 선수들이랑 뛰면서 좋은 관계를 맺었다. 재미있는 선수들이었다. 또 브라질 팬들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 축구를 정말 사랑하는 국가다. 내일 브라질이랑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3백을 활용 중이다. 손흥민은 "4백 단점이 3백을 쓰면서 장점으로 커버되는 경우가 있다.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여러 감독들을 경험하면서 3백, 4백 다 나서봤다. 포지션에 대해 맨날 질문을 받지만 나의 위치와 상관 없이 팀에 맞춰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두고 드는 심정에 대해서 "사실 어떻게 해도 아쉬움이 남는다. 사소한 변화에도 영향이 있고 다들 엄청나게 준비를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 월드컵에 임하는 자세는 남다르다. 아쉬움을 적게 하려면 더 잘 준비하고 계속 부딪히고 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친선전에서 실험을 하는 것이다. 실천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소집할 수 있는 시간이 짧다. 많은 것들을 얻어내야 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선수들의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코칭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다. 어느 경우에든 최상의 컨디션이 되어야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중요한 점인데 요즘 어린 선수들은 당돌하게 잘한다. 걱정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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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브라질전에 출전하면 A매치 137경기가 돼서 차범근-홍명보를 제치고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오른다. 손흥민은 "15년 동안 꾸준히 뛸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차범근-홍명보 감독님이 대표팀을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셨다. 태극마크 의미를 잘 받아들인 이유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15년 동안 같이 했던 동료들에게, 역사를 쓰게 해줘 감사하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재밌게 경기를 하고 결과까지 가져오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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