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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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오는 14일엔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멕시코와 친선 경기를 통해 홍명보 감독, 차범근 전 감독과 함께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올랐다.

만약 손흥민이 오는 브라질전이나 파라과이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경기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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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미리 진심으로 축하한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유럽에서 이동할 때마다 장거리 비행이 아주 많았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는 중에도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한 건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축하하고 내일 또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 나의 다른 기록까지 손흥민이 다 깼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15년 동안 꾸준히 뛸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차범근-홍명보 감독님이 대표팀을 영광스럽게 만들어주셨다. 태극마크 의미를 잘 받아들인 이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쓰게 해줘서 15년 동안 같이 했던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내일 경기에서 뛰게 된다면 재밌게 경기를 하고 결과까지 가져오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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