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호랑이 브렌트포드 vs 원정만 떠나면 작아지는 뉴캐슬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홈에서 만큼은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는 브렌트포드가 원정 2연패의 늪에 빠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인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롤러코스터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브렌트포드와 역시 3승 2패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뉴캐슬의 만남이다. 예측불허의 경기 양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홈 이점을 가진 브렌트포드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진다.

홈팀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에서 잡아내는 등 '안방 호랑이'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 크리스탈 팰리스에 0-2로 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홈에서는 언제든 이변을 만들어낼 저력이 있는 팀이다. 공격의 핵심인 미켈 담스고르와 케빈 샤데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조슈아 다실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은 아쉬운 대목이다. 뉴캐슬의 막강한 공격력을 상대로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원정팀 뉴캐슬은 최근 3연승을 달리다 웨스트햄과 브라이튼에 연달아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특히 두 번의 패배가 모두 원정 경기였다는 점이 뼈아프다. 홈에서는 풀럼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잡아내며 여전한 강팀의 면모를 보였지만 원정만 떠나면 작아지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앤서니 고든이 부상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지만 발렌티노 리브라멘토와 요안 위사는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전력 누수가 있다. 기마랑이스, 토날리, 조엘린톤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중원 라인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이다.

최근 10번의 모든 맞대결에서는 뉴캐슬이 7승 1무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브렌트포드의 홈 경기력을 고려하면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뉴캐슬이 2023-24년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2-4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지만 지금의 브렌트포드는 그때와 다르다. 결국 홈 이점을 가진 브렌트포드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거나 양 팀 모두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끝날 가능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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