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라이벌전, 결국 홈 이점과 수비 안정감이 승패 가를 것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런던 더비'이자 'M23 더비'로 불리는 치열한 라이벌전이 셀허스트 파크에서 펼쳐진다. 홈에서 만큼은 패배를 모르는 크리스탈 팰리스(9위)가 최근 원정 부진에 시달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10위)을 맞이한다. 단 1점의 승점 차이로 나란히 순위표에 자리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브렌트포드와의 '런던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안방 깡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모든 5경기 중 4경기에서 3.5골 이하의 저득점 경기를 펼치는 등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팀의 에이스인 다이치 카마다가 부상에서 복귀할 예정이지만, 셰이크 두쿠레, 샤디 리아드, 에디 은케티아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은 여전한 과제다.

원정팀 브라이튼은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원정 3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등 원정만 떠나면 작아지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리즈전에서 2골을 터뜨린 디에고 고메즈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웹스터, 마치, 힌셜우드, 벨트만, 밀너 등 부상자가 너무 많아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다. 팀의 핵심인 미토마마저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팽팽한 접전이 많았지만, 이번 경기는 홈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우세가 점쳐진다. 팰리스는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브라이튼은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양 팀 모두 최근 경기에서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어 화끈한 공격 축구가 예상된다. 결국 홈 이점과 수비 안정감을 앞세운 크리스탈 팰리스가 치열한 공방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라이벌전의 승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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