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카를로스 발레바가 부진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원풋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발레바의 최근 활약상은 맨유가 2026년 이적시장에서 ‘클럽 레코드’를 기록할 만큼 설득력 있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발레바는 맨유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그를 영입하기 위해 대규모 이적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발레바는 2004년생, 카메룬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제2의 카이세도’로 불릴 만큼 잠재력이 탁월한 자원으로, 자국 무대 유소년 팀에서 성장을 거듭한 끝 유럽 무대로 진출했다. 행선지는 LOSC 릴 B팀이었는데 데뷔 시즌부터 21경기에 출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힘입어 곧바로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튼. 그는 영국 무대에 진출하자마자 괄목할 만한 모습을 선보였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23-24시즌에는 37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2024-25시즌은 40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연속된 활약에 지난여름 맨유가 관심을 표명했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발레바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었고,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됐다. 다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다가올 2026년, 그의 영입을 재차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피플 펄슨’은 5일 “브라이튼과 맨유의 협상은 재개됐다. 나아가 브라이튼 측의 제안을 제출해도 된다는 승인도 받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는데 그의 최근 부진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영입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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