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이 얀쿠바 민테를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를 1월에 판매할 계획은 없지만, 내년 여름에는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살라의 대체자 후보들을 탐색 중이며, 민테가 유력한 옵션으로 꼽힌다”라고 보도했다.
민테는 2004년생, 감비아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상급의 스피드를 갖춰 측면을 허무는 라인 침투에 강점이 있다. 기동력과 드리블, 적극성도 뛰어나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덴마크 오덴세 BK에서 데뷔한 민테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건 2023년이다. 18세의 나이에 덴마크 리그에서 공식전 24경기 6골 6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기회를 잡지 못하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임대를 떠났다.
네덜란드에서 한층 더 성장했다. 현 리버풀 감독인 아르네 슬롯이 사령탑으로 있던 페예노르트에서 주전 공격수로 발탁돼 최전방을 이끌다. 민테는 2023-24시즌 37경기 나서 11골 5도움을 기록, 기량을 만개했다. 이후 2024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부름을 받아 다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택했다.
지난 시즌 브라이튼에 입단하자마자 주전을 꿰찬 민테는 37경기 7골 5도움을 올렸다. 20세의 나이에 핵심 공격수로 거듭나며 빅리그’ 적응을 마쳤다. 올 시즌 민테가 달성한 성적은 브라이튼의 리그 11경기 1골 3도움. 브라이튼 공격의 축으로 자리매김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이 민테를 원한다. ‘더 하드 태클’은 “현재 살라는 리버풀에서의 부진한 팀 성적과 맞물려 경기력에 대한 강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사우디 클럽들이 막대한 연봉을 제시하며 살라를 조기 영입하려 하고 있어, 1월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는 민테는 페예노르트 시절 슬롯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았던 선수다. 새로운 공격 후보로 리버풀이 예의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민테가 리버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안필드에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