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첼시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3-0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2연승을 통해 3위에 올랐다.

가르나초가 2도움을 올렸다. 전반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 6분 가르나초 크로스를 말로 귀스토가 밀어넣어 첼시가 1-0으로 앞서갔다. 후반 20분 주앙 페드루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가르나초가 내준 걸 페드로 네투가 골로 연결하면서 3-0이 됐다.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가르나초는 첼시 입단 후 가장 돋보였다. 이날 가르나초는 2도움을 포함해 슈팅 3회(유효슈팅 1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9회), 패스 성공률 92%, 롱패스 성공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4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9.2를 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주의 팀에 가르나초를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뒤 본격적으로날아오른 모습이다. 가르나초는 2004년생 아르헨티나 윙어로 맨유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0년 아틀레티코 유스를 떠나 맨유로 왔다. 맨유 유스에서 재능을 확인했고 2022년 데뷔했다. 2022-23시즌 주로 교체로 뛴 가르나초는 엄청난 속도와 드리블 실력으로 인상을 남겼고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경기(선발 30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을 올렸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면서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최고 유망주가 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후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후에도 가르나초 부진은 이어졌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쉬움 속 가르나초는 UEL 결승 선발 제외 이후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리그 최종전에 제외가 됐고 가르나초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이탈설이 이어졌다. 

결국 방출 자원이 됐고 맨유를 떠나 첼시로 왔다. 첼시 입단 전 스탬포드 브랫지에서 포착되면서 악동 이미지를 이어갔다. 첼시 이적 초반에는 맨유 시절 모습도 못 보여줬는데 점차 기회를 얻고 선덜랜드, 카라바흐(챔피언스리그)와 대결에서 연속 득점에 이어 울버햄튼전에서 2도움을 올려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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