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리옹전 활약으로 자신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그앙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이강인이 우측 윙어에 위치했다.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리옹전 이강인 활약은 대단했다. 리옹전 선발 출전하면서 PSG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은 우측과 중앙을 오가면서 PSG 공격을 이끌었다. PSG는 전반 26분 자이르-에메리 골로 앞서갔는데 전반 30분 알폰소 모레이라에게 실점해 동점을 내줬다. 전반 33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가 후반 5분 득점을 해 동점이 됐다. 팽팽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역전승을 이끌었다.
니콜라 탈리아피코 퇴장을 유도하면서 수적 우위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네베스 결승골에 도움을 올렸다. 이강인 활약 속 PSG는 3-2로 이겼다. 이날 이강인은 터치 70회, 슈팅 1회(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0%(시도 49회, 성공 44회), 상대 진영 패스 성공률 86%(시도 35회, 성공 30회), 롱패스 성공률 100%(시도 3회, 성공 3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3회), 피파울 3회,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5회(시도 6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11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면서 PSG 최고 선수로 평가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에게 축하를 전한다. 코너킥을 정말 잘 찬다. 실력이 뛰어나다는 걸 완벽하게 알고 있다. 이강인은 남다르다. 발전하고 싶어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주전에서 밀리고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 이강인은 최근 활약을 통해 입지를 다시 다지고 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다재다능한 모습과 팀에 대한 기여, 뛰어난 기술로 엔리케 감독과 구단에게 늘 칭찬을 받았다. 이강인 잠재력과 자질을 믿었고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는 도전을 하도록 부추겼다. 이번 시즌 그에게 기대했던 거를 보여주면서 PSG에서 점점 더 중요성을 갖고 있다. 스쿼드 내 부상자가 많고 체력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을 이강인은 이용하려고 한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리그앙 이주의 팀에도 포함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윙어, 미드필더, 최전방 모두 소화 가능한 이강인은 앞으로도 중요하게 기용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