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드리드 유니버설
사진=마드리드 유니버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 측면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을 원한다.

영국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호드리구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에 추진력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불안한 입지 때문이다. 그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분위기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출전해 2도움만 기록했다. 아직 득점은 없다.

‘ESPN’은 “거의 5개월 동안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지만 호드리구의 상황이 바뀔 거라는 어떠한 신호도 없다. 공개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으나 선수와 구단 모두 다음 이적시장에서 변화 가능성에 열려 있다”라고 바라봤다.

호드리구는 프리미어리그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호드리구의 우선순위는 잉글랜드 축구, 즉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뛰는 것이다”라며 “이적시장이 열릴 때 관심이 있다면, 선수와 측근들이 듣고 평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LAFC로 떠났다.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등을 품었지만 아직 손흥민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없다.

‘팀토크’는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의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경우, 오는 겨울 이적시장이나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시도를 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다만 호드리구가 토트넘을 택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미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관심을 가졌으나, 호드리구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을 잘 아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호드리구는 토트넘 이적에 관심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우나 기자는 “토트넘이 문의는 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없다.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경우, 그는 토트넘보다 더 큰 구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당시 호드리구는 잔류를 택했다. 다시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엔 어떤 선택을 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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