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최근 화제를 모은 유럽 단기 임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이 다시 유럽으로 향할 가능성은 없다.

손흥민은 지난 11일(한국시간)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스오층'과 인터뷰를 통해 최근 화제를 모은 유럽 단기 임대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유럽 단기 임대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최근 손흥민의 유럽 단기 임대설이 화제였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LAFC 계약서에 MLS 오프시즌 동안 유럽 구단으로 임대 이적이 가능하다. 이 조항은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으로 단기 임대를 떠났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MLS 시즌이 끝난 뒤 손흥민이 컨디션을 유지를 위해 유럽 무대에서 잠시 뛸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베컴은 지난 2008-09시즌 LA 갤럭시를 잠시 떠나 AC 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길 바란다. MLS 시즌이 3개월간 중단되는 기간 동안 이적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유럽 명문 팀이 행선지로 거론됐다. 

손흥민이 최근 자신의 유럽 단기 임대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다. 난 나에 대해 많은 루머가 나오는 게 불편하다. 축구 팬들도 혼란스러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은 소속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며 임대설을 일축했다.

이어서 “여태 나온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난 겨울에 다른 팀에 간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우리 구단에 실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만 바라보고 있다. 그는 “겨울에는 잘 쉬고 재충전할 것이다. 월드컵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에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보다 소속팀을 존중하고 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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