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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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호드리구에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호드리구에 관심이 있다는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언급했다.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드리구에 대한 8,000만 유로(1,350억)의 놀라운 제안을 받은 후 논쟁을 펼치고 있다. 레알은 호드리구가 남는 걸 중시하지만 호드리구를 내보내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호드리구에 대해 명확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호드리구를 공격 시스템의 핵심 선수로 만들기 위해 8,000만 유로(1,350억)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토트넘은 호드리구가 제임스 매디슨, 샤비 시몬스와 파트너십을 맺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레알은 호드리구의 미래를 검토하고 있다. 짧은 출전 시간에 의욕이 약해지고 있고 다른 클럽의 상당한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레알은 의구심에도 이 이적료를 수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드리구는 레알에서 뛰고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최전방 공격수와 함께 좌우 윙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매 시즌 레알의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 출전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지휘봉을 잡은 샤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는 자리가 없었다.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했는데 단 255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이 호드리구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 공백 메우기라는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1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이 떠나면서 공격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랜달 콜로 무아니, 시몬스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진에 어느 정도 투자했으나 아직까지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애초에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윙어를 책임질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도 패착으로 꼽힌다. 손흥민의 7번을 이어받은 시몬스는 왼쪽 윙어를 소화할 수는 있지만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으며 아직도 데뷔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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