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리오 퍼디난드가 세네 라멘스를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Utddistrict’는 12일(한국시간) 맨유 전설 퍼디난드가 자신의 SNS 채널에서 맨유 선수들에 대해 말한 것을 전했다.

먼저 퍼디난드는 “브라이언 음뵈모에 대한 걱정은 필요없었다. 맨유의 핵심 선수가 됐고 상대 압박을 풀기 위해 볼을 소유할 수 있는 선수이며 골도 넣고 있다. 난 음뵈모가 시즌이 끝날 무렵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윙어 중 한 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그 역할을 해내야 한다”라며 현재 리그 5골로 팀 내 득점 선두인 음뵈모를 칭찬했다.

이어서 퍼디난드는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이번 시즌 우리 팀 최고의 수비수다. 심지어 골도 넣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전 극장골도 넣었다. 더 리흐트의 압박, 결단력, 박스 밖 클리어링 모두 훌륭했다”라며 수비의 핵심이 된 더 리흐트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퍼디난드는 여름 이적시장 신입생 라멘스를 언급하며 “그리고 골키퍼다. 골키퍼를 언급하지 않고는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를 말할 수 없다. 우리의 경기력이 좋아진 건 우연이 아니다. 우리 팀 골키퍼를 모든 선수들이 신뢰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난 이후 맨유는 골키퍼 잔혹사에 시달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데려온 안드레 오나나도 2년 내내 불안했고 백업 골키퍼인 알타이 바이은드르도 마찬가지였다. 인내심이 극에 달한 맨유는 이번 여름 오나나를 임대 보낸 뒤 벨기에에서 뛰고 있던 라멘스를 영입했다.

라멘스는 데뷔전부터 맹활약했다. 선덜랜드전 선발 출전한 라멘스는 3회 선방과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데뷔전 무실점과 함께 MOM에 선정됐다. 이후 리버풀 원정에서도 선방 5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노팅엄 포레스트, 토트넘 3연전 모두 선발로 나섰다. 매 경기 실점은 있었지만 이는 라멘스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웠고 오히려 라멘스의 눈부신 선방이 실점을 막은 때가 많았다. 특히 맨유는 라멘스 선발 경기 이후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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