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오래 뛰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며 그의 대체자는 양민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1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에서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2-23시즌 1골, 2023-24시즌 11골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5골이라는 성적으로 부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치상으로는 히샬리송의 이번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다. 11경기 4골이지만 경기력은 불안정하다. 지난 맨유전 히샬리송은 극장 역전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쳤는데 이는 토트넘에서 그의 활약을 잘 요약한 장면이었다. 성급한 마무리에 이어 골까지 터뜨렸지만 용납할 수 없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377일 동안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했다”라며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언젠가는 자리를 잃을 것이라 보았다.

매체는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이 히샬리송을 대체할 것이라 했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등을 언급했는데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양민혁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서 “양민혁은 아직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성인 레벨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주었다. 강원FC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토트넘 프로 데뷔는 못 했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 포츠머스에서 두 번 임대 생활했다. 유럽에 온 지 겨우 11개월밖에 되지 않았기에 적응 기간은 필요하다. 포츠머스에서 적응하는데 몇 달이 걸렸지만 지금은 인상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과 매우 흡사하기도 하다. 양민혁이 토트넘 1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미래에 히샬리송의 자리를 대신하여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며 양민혁을 칭찬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 포츠머스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포츠머스로 떠나 최근 적응을 마쳤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국가대표팀에 다시 승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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