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슈투트가르트가 아르나드 칼리무엔도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는 여전히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칼리무엔도를 최종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 슈투트가르트와 칼리무엔도 측 에이전트와 접촉이 있었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칼리무엔도에 관한 논의에 열려 있지만 아직은 칼리무엔도를 믿고 있다. 노팅엄과의 계약은 2030년까지다”라고 전했다.

칼리무엔도는 노팅엄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국적 2002년생 공격수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도 PSG에서 했지만 이후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랑스로 이적하여 65경기 21골 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기며 두각을 드러냈고 스타드 렌으로 이적해 포텐을 터뜨렸다. 2022-23시즌부터 세 시즌 간 스타드 렌에서 112경기 40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리그 득점이 7골, 10골, 17골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3,000만 유로(500억)를 주고 칼리무엔도를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누누 산투 감독을 거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지만 8경기 만에 경질되는 등 팀 상황이 불안정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칼리무엔도가 눈도장을 찍어야 할 것이다. 최근 리그 두 경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2 무승부, 리즈 유나이티드전 3-1 승리)에서는 벤치에 앉았지만 출전하지는 못했다. 아직도 공격포인트는 없다.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슈투트가르트가 칼리무엔도를 노리는 이유는 바로 공격수 부족이다. 데니스 운다브라는 걸출한 주전 공격수가 있지만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 리그를 비롯하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FB-포칼을 소화해야 하는데 마땅한 다른 공격수가 없다.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이후 공격수 영입은 없었다.

오현규를 노렸던 슈투트가르트인데 제 복을 제 발로 걷어찬 격이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영입에 450억 원 가까이 지불하기로 헹크와 합의했는데 메디컬 테스트 당일 말을 바꿨다. 오현규의 과거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삼으면서 이적료 인하와 이적 방식 변경(임대) 등을 언급했다. 헹크는 곧바로 거절한 뒤 오현규를 데리고 다시 벨기에로 돌아왔다. 오현규는 이적 무산 후에도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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