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베냐민 세슈코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2로 비겼다.

이날 교체로 들어간 세슈코는 경기 막바지 메이슨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뒤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미키 반 더 벤이 강하게 달려들어 태클하면서 세슈코가 슈팅조차 하지 못하게 막았다. 이후 세슈코는 몸에 이상이 생겼는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맨유 의료진은 세슈코의 상태를 점검한 뒤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맨유는 10명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세슈코가 무릎 부상을 당한 것 같아 걱정이다. 무릎 문제인데 잘 모르겠다. 더 나은 팀이 되려면 세슈코가 필요하다. 잘 모르겠다. 확인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다음날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세슈코는 무릎에 통증을 느꼈지만 초기 징후는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 내부에서는 세슈코 부상을 처음 접했을 때 입장은 긍정적이며 초기 점진 결과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유는 공식 발표에 앞서 모든 검사 결과를 기다릴 거다. 현재 세슈코는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12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십자인대 부상처럼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부상은 아니다. 부상 이후 맨유 내부의 초기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엄청나게 긴 재활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무릎 부상이었고 이미 맨유는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이탈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맨유 팬들은 노심초사했다. 경기 종료 후 아모림 감독의 반응도 심상치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세슈코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7,650만 유로(1,29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잠재력이 뛰어났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는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12경기 2골 1도움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맨유 보드진은 세슈코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기에 이 정도는 예상했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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