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홋스퍼
사진=토트넘 홋스퍼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라두 드라구신이 복귀를 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드라구신은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45분을 소화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모습이다"고 전했다.

드라구신 복귀가 임박했다. 루마니아 국가대표 센터백 드라구신은 제노아에서 활약을 하면서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제노아에서 뛰다 2023-24시즌 중도에 토트넘으로 왔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판 더 펜, 로메로 부상 속에서 주축 센터백으로 나섰다. 아치 그레이와 주로 호흡을 했다. 판더 펜, 로메로가 돌아온 이후에도 둘의 부상 관리를 위해 계속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다 엘프스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하프타임에 판 더 펜 대신 투입됐는데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이 확정됐다. 

당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 "드라구신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 결장하게 돼 팀의 수비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드라구신은 월요일 전문의와 상담 후 전방 십자인대 수술을 받게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드라구신이 빠진 뒤 케빈 단소가 영입되면서 센터백을 채웠다. 토트넘은 UEL 우승에 성공했는데 드라구신도 트로피를 함께 들었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였던 대한민국 투어에도 불참했다. 여름에 타카이 코타 등이 합류를 하면서 경쟁자가 늘어났다. 판 더 펜, 로메로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아래에서도 주축으로 나서고 있고 여기에 단소, 주앙 팔리냐 등이 뛰고 있다. 앞으로 더 빡빡한 일정이 펼쳐질 예정인 가운데 드라구신이 복귀 소식을 알렸다.

함께 부상으로 빠져 있었던 제임스 매디슨은 개인 SNS에 "쉬는 날이지만 드라구신이 복귀한다는 소식에 경기를 보러왔다. 다시 뛰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안다. 진심 어린 모습을 눈앞에서 직접 봤다. 내게 동기부여를 줬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드라구신은 "매디슨의 응원에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드라구신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트넘은 매디슨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벤 데이비스, 도미닉 솔란케, 이브 비수마, 그레이, 타카이 등 다른 부상자들 복귀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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