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로미오 라비아가 또 쓰러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라비아는 사두근 부상응로 한 달 동안 결장할 것이다. 첼시는 라비아 몸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카라바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부상을 당했다. 2023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첼시로 온 후 78경기 동안 부상으로 빠진 라비아는 또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라비아가 또 부상으로 눕는다. 첼시 팬들에게 뒷목이 라비아는 2004년생 젊은 미드필더로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다. 맨시티에선 기회를 못 받고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 사우샘프턴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활동량 또한 뛰어나 중원을 책임졌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탈압박, 전진 능력도 준수했다.
높은 평가를 받은 라비아는 2023년 수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리버풀 등이 노렸는데 첼시가 품었다. 첼시는 이적료로 무려 5,300만 파운드(약 1,024억 원)를 지불했다. 라비아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 것인데 오자마자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면서 연속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예 시즌을 날린 후 라비아는 “첼시 가족들, 모두가 알듯이 무수한 노력에도 이번 시즌 나설 수 없게 됐다. 좌절스러운 시즌이 내게 되고 있다"고 말하며 "매일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사랑과 응원, 비판 모든 것에 다 감사한다. 이런 것들이 내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빨리 돌아가고 싶다. 같이 특별한 순간을 만들자. 곧 돌아가겠다"고 하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영입 동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미친 활약을 펼칠 때 라비아는 2024-25시즌에도 부상으로 신음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에 나섰는데 실제 시간은 802분이었다. 출전을 하면 인상을 남겼지만 몸 상태 관리를 못하면서 스쿼드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길었다. 올 시즌에도 근육 부상을 당해 빠져 있다가 복귀를 했는데 카라바흐전에 허벅지 부상으로 또 이탈하게 됐다.
신뢰할 수 없는 자원이 됐다. 눈물을 머금고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매각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