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오늘(13일)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캡틴’ 손흥민(LAFC)이 수험생들을 향한 응원을 건넸다.

손흥민은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드디어 긴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하루가 밝았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시간 동안 흘린 여러분의 모든 노력과 땀방울이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라며 응원 메시지를 시작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미 스스로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 가장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라며, “오늘은 결과에 대한 부담 대신 오직 나 자신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가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처럼 침착하게 여러분의 실력을 후회 없이 펼쳐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수험생들을 향한 다정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오늘 최저 온도는 7도, 최고 온도는 17도다. 악명 높은 ‘수능 한파’는 없지만, 쌀쌀한 오전 날씨와 큰 일교차가 변수다. 이에 손흥민은 “날이 추운데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고, 좋은 컨디션으로 특별한 하루 되길 응원하겠습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모두 수능 대박!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글을 마쳤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로스 앤젤레스 FC(LAFC)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12경기 10골 3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에는 오스틴과의 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11월 A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A매치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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