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히샬리송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부진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입지도 위협을 받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은 브라질에서 자리가 위협을 받는 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11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는데 히샬리송이 들어가 논란이 됐다. 히샬리송은 브라질에서 거의 3년 동안 골을 넣지 못했는데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히샬리송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신뢰를 잃은 모습이다.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온 뒤 히샬리송은 부상, 부진을 반복하면서 기대 이하였다. 올여름에도 이적이 유력해 보였는데 잔류를 했다. 토트넘에 남은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공격수들이 많이 합류했고 도미닉 솔랑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 부상자가 많아 히샬리송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넣으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지만 이후 꾸준히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진을 반복하면서 비판을 받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설이 제기됐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매각할 거란 소식이 들려왔다. 히샬리송 토트넘 생활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긴 했지만 달라진 건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히샬리송은 맨유전에서 골을 넣었지만 쉬운 기회를 놓치고 상대 박스 안에도 잘 들어가지 못했다. 왼쪽에서 뛰었는데 공허했다. 베테랑 선수라고 생각하기는 엉성했다. 자신의 가치를 전혀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서 지난 몇 주 동안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했다.
이어 "솔랑케, 랑달 콜로 무아니가 히샬리송보다 더 낫다. 데인 스칼렛보다 부족해 보인다. 히샬리송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공격 옵션에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프랭크 감독조차 히샬리송을 포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풋볼 365'는 "히샬리송은 멍청한 행동을 했다. 골을 넣고 상의 탈의를 했는데 결과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리버풀전에서도 그랬다. 히샬리송이 골 넣고 상의 탈의를 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이어지는 중이다. 히샬리송은 또 멍청한 행동을 한 것이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히샬리송을 두고, 브라질 팬들도 의구심을 보내는 중이다. 올해 동안 토트넘, 브라질에서 모두 보여주지 못한다면 혹독한 겨울을 맞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