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영국 ‘BBC’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회장 라포르타는 메시가 구단으로 복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메시의 캄프 누 방문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젯밤 나는 그리워하는 한 장소로 돌아갔다. 내가 매우 행복했던 곳, 여러분이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수천 번이나 느끼게 해주었던 곳. 언젠가 내가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선수로서 작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라며 캄프 누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정말 그립다. 가족과 함께 바르셀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살고 싶다는 생각이다. 모든 게 다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이 완공되는 걸 기다리고 있다. 파리로 이사 간 후 캄 노우로 돌아온 적은 없었다.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가서 그 시절의 모든 걸 떠올리는 건 정말 감동적일 거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에 기분이 묘하다”라며 “내가 꿈꿨던 대로 떠나지 못하게 됐다. 그런 상황 때문에 작별 인사를 하는 건 이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일각에선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디 애슬레틱’은 “캄프 누는 2027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벤트를 위해 메시를 다시 맞이하고 싶어 한다. 메시는 아직 다 지어지지 않은 상층부와 거대한 크레인이 서 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그에겐 고민할 시간이 충분하다.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라포르타가 선을 그었다. 그는 “나로서는 비현실적인 추측을 하는 것이 공정하거나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면서도 “메시는 세계 최고의 헌정을 받는 게 마땅하다. 10만 5,000명의 팬들 앞에서 (기념) 경기가 열리면 정말 멋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