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프리미어리그 SNS
사진 = 프리미어리그 SNS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쿠두스가 이번에도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쿠두스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의 골을 선정하는 컨텐츠였다. 해리 케인, 파페 사르, 히샬리송, 손흥민 순으로 골 영상을 본 쿠두스는 손흥민의 푸스카스 골 영상을 보기 전까지 히샬리송의 골이 최고라고 말했다.

해당 득점 장면은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이었다. 쿠두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한 골이었다.

손흥민의 ‘70m 드리블’ 푸스카스 골이 나오자 진행자는 “아마 히샬리송의 골을 뛰어넘을 수 있다면 이 골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고 쿠두스는 “맞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골이다. 많이 존경한다. 볼을 계속 소유하며 컨트롤하고 상대의 견제에도 끝까지 나아갔다”라고 답했다.

그리고는 쿠두스는 손흥민의 골을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하면서 “히샬리송에게 미안하다. 손흥민의 골은 혼자서 정말 많은 액션을 가져가야 하며 홀로 볼을 계속 몰고 가야 한다. 아주 어려운 스킬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으로 이적한 쿠두스는 손흥민과 공식 경기를 뛴 적은 없다. 프리시즌에서는 7월 레딩전 같이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가면서 45분을 같이 뛰었던 것이 전부다. 이후로 쿠두스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보지 못 했다. 이후 루턴 타운전 쿠두스는 77분을 소화했지만 손흥민은 결장했고 아스널전에서는 쿠두스 63분, 손흥민은 쿠두스가 교체된 후인 78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손흥민은 선발로 나섰다가 쿠두스와 맞교체됐다.

사진=TNT스포츠 
사진=TNT스포츠 

그럼에도 쿠두스는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TNT 스포츠’는 지난 8일 쿠두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다. 각 분야별 역대 최고 선수를 꼽는 것이었는데, 쿠두스는 역대 최고 선수에 호날두를, 가나 역대 최고 선수에 마이클 에시앙을, 아프리카 역대 최고 선수에 야야 투레를 꼽았다.

그리고는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로는 손흥민을 선정했다.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에 손흥민을 이야기하며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골로 손흥민의 푸스카스 골을 언급한 쿠두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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