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이적설에 휘말린 다요 우파메카노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독일 매체 빌트는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에게 연봉 1,800만에서 2,000만 유로 사이 금액과 보너스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1998년생 프랑스 수비수로,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정상급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2017년 RB 라이프치히에 합류하며 이름을 알린 그는 2021년부터 뮌헨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그가 최근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PSG 등 여러 빅클럽이 우파메카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반드시 잡겠다는 입장이다. 매체는 “형식은 17+3, 18+2 또는 16+3 등이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최대 2,000만 유로가 될 것이다. 계약금의 규모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뮌헨이 우파메카노가 요구한 금액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우파메카노는 요나단 타와 함께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성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뮌헨의 리그 최소 실점 기록을 이끌고 있다. 리그 우승을 노리는 뮌헨에게 우파메카노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편 우파메카노의 거취에 따라 김민재의 미래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0경기 중 절반인 5회 출장만을 기록했고, 선발 출전은 3회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약체인 파포스 FC전 외에는 교체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던 것과는 다른 행보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남는다면, 뮌헨의 센터백 경쟁 구도는 당분간 큰 변동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재계약이 확정될 경우, 김민재 역시 장기적으로 거취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