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본축구협회
사진= 일본축구협회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친선 경기를 앞둔 일본과 가나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위치한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1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은 우에다, 2선 공격수는 미나미노 쿠보가 담당한다. 중원은 나카무라, 다나카, 사노, 도안으로 나오고 쓰리백은 스즈키, 다니구치, 와타나베로 구성한다. 수문장은 하야카와다.

가나는 3-4-3 전형으로 맞선다. 술래마나, 토마스-아산테, 세메뇨가 최전방에서 골문을 사냥하고 쾬, 프란시스, 시보, 아제테이가 허리를 받친다. 수비진은 오포쿠, 이렌키, 페프라 오퐁이 발을 맞추고 골문은 아낭이 지킨다.

일본이 지난 10월 승리한 브라질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시아 랭킹 1위 일본은 지난 9월 친선 경기부터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9월 멕시코(0-0)와 미국(0-2)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고 10월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는 2-2로 비겼다. 10월 마지막 A매치였던 브라질전도 졸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일본은 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가는 듯 보였으나 후반전부터 반전을 일궈냈다. 미나미노가 브라질 수비의 실수를 틈타 만회골을 넣어 분위기를 바꿨고, 이어 크로스를 활용한 플레이로 두 골을 추가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당시 일본의 점유율은 33%, 하지메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 실현에는 실패했지만, 후반전부터는 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뒤지는 상황에서도 후반전 발휘된 선수들의 정신력이 빛났다는 평가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10경기 8승 1무 1패로 I조 1위를 차지한 강호 가나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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