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대전)] 손흥민의 선제골과 조규성의 쐐기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원톱 손흥민, 2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나섰다. 3선은 원두재와 김진규였고 포백은 설영우, 김민재, 김태현, 김문환이 구성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볼리비아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쓰리톱은 나바, 몬테이로, 테르세로스였고 중원은 비야밀, 쿠에야르 비야로엘이었다. 포백은 페르난데스, 아로요, 토레스, 메디나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비스카라였다.
[경기 내용]
포문은 한국이 열었다. 전반 10분 이명재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나가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쇄도하여 헤더로 연결했는데 골키퍼가 막아냈다. 볼리비아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이강인의 패스가 끊기면서 볼리비아의 역습을 허용했고 크로스가 올라갔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볼리비아도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먼 쪽 골대로 크로스를 붙였다. 페르난데스가 몸을 날렸는데 슈팅에는 실패했다.


한국이 땅을 쳤다. 전반 24분 약속된 세트 플레이가 나왔다. 손흥민이 코너킥을 이재성에게 짧게 내주면서 처리했고 다시 손흥민이 받아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 맞고 튄 볼을 이강인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이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전반 36분 볼리비아 나바가 좌측에서 볼을 잡고 기습적인 슈팅을 때렸다. 김승규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치면서 볼 소유권이 볼리비아에 넘어갔다. 이후 걷어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전반 40분 나바의 중거리 슈팅이 김승규 품에 안겼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황희찬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완벽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이재성 대신 배준호가 들어갔다.
한국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 25분 이명재의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나바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나왔는데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1분 이명재, 황희찬, 손흥민을 빼고 이태석, 엄지성, 조규성을 투입했다.
한국이 또 변화를 주었다. 후반 40분 이강인, 김진규를 대신해 옌스, 양민혁이 들어갔다.
조규성이 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는데 조규성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했다.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한국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2) : 손흥민(후반 12분), 조규성(후반 42분)
볼리비아(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