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대전)] 1년 8개월 만 감격 복귀전서 조규성이 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볼리비아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반전은 졸전이 계속됐다. 한국은 측면 황희찬과 이강인 중심 공격을 시도했고 손흥민의 연계 시도도 있었으나 볼리비아의 파이브백을 뚫어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오히려 한국은 볼리비아에 여러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볼리비아의 빠른 역습에 당황한 장면이 나왔으며 김태현의 볼 처리 미스로 아찔한 일대일 찬스도 내줬다. 한국은 65%의 볼 점유율을 잡았지만 유효슈팅은 단 2회에 그쳤고 이는 볼리비아(3회)보다 적은 수치였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손흥민과 황희찬이 측면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황희찬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완벽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후반 25분 이명재의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나바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나왔는데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31분 이명재, 황희찬, 손흥민을 빼고 이태석, 엄지성, 조규성을 투입했다.
한국이 또 변화를 주었다. 후반 40분 이강인, 김진규를 대신해 옌스, 양민혁이 들어갔다.
조규성이 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는데 조규성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무리했다.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