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해리 케인이 바르셀로나에 입성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1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준비하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영입 후보는 케인이다. 케인이 합류한다면 라민 야말과 페드리 같은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인은 말이 필요 없는 유럽 최정상급 스트라이커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12년간 435경기 280골 60도움을 올린 케인은 독일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뛰어난 결정력을 과시하며 유러피언 골든슈, 두 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에는 더욱 뜨겁다. 개막전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은 이번 시즌에는 역대 최소 경기(104경기) 100골, 최소 경기(12경기) 20골 기록을 경신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30대 중반이 가까워진 케인이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득점력이 배가 됐다는 평가다.
바르셀로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최전방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이 유력하다. 올 시즌 9경기 7골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킼는 변함없이 발끝은 날카롭지만, 37세가 된 만큼 기동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팀 내 고연봉자로 부담이 되는 점도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비슷한 수준의 연봉으로 더 젊은 대체자를 원하고 있다. 이에 최근 임대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유럽 복귀설을 일축하며 이적설은 가라앉았다. 이에 새로운 영입 후보로 케인을 점찍은 분위기다. 영국 ‘가디언’은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최우선 영입 후보로 삼았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6월 계약 만료되는 레반도프스키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케인이 뮌헨과 맺은 5,700만 파운드(약 1,092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다음 여름 이적 성사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케인은 2027년 6월 계약 종료 이후에도 뮌헨에 남을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문 구단으로 이적해 추가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는 케인을 바르셀로나로 이끌 수도 있다”라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