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오는 1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4일(한국시간) “1월 이적 시장까지 한 달 반 정도 남았지만,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측은 이미 뜨겁게 돌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여러 매체들은 토트넘이 1월에 공격수를 영입하는 것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인 ‘피차헤스’ 보도를 부분 인용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스트라이커를 1월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에버턴의 일리만 은디아예. 이 선수에게 ‘공세적 접근’을 시작했으며, 신속하게 영입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라고 더했다.

은디아예는 2000년생, 세네갈 국가대표팀 공격수다. 프랑스, 세네갈, 잉글랜드 등 여러 팀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후 2020-21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다. 초반 경험을 쌓은 은디아예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2부 리그) 46경기 14골 11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3-24시즌 마르세유로 이적했지만, 이전에 비하면 부진했다. 결국 지난 시즌 에버턴과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첫 프리미어리그였지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3경기 9골을 포함해 공식전 37경기 1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1경기 4골 1도움을 올린 은디아예. 이적생 잭 그릴리쉬와 함께 초반 에버턴의 돌풍을 이끌기도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신임을 받아 최전방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이 은디아예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는 현재 토트넘의 최전방이 부실하기 때문. 손흥민이 떠난 좌측면도 공격력이 저조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부진이 뼈아프다. 프랭크 감독은 주전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의 공백을 히샬리송과 마티스 텔로 메우려 했지만, 두 선수 모두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전술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은디아예는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더해줄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변수도 있다. 은디아예가 에버턴 출신인 것. 히샬리송 역시 에버턴 시절엔 날카로운 움직임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인정받았지만, 토트넘 이적 후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에버턴 출신 공격수에 대한 아쉬운 기억이 있는 토트넘이 과연 또다시 에버턴 출신 공격수를 영입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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