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훌리안 알바레즈가 이강인이 한 팀에서 뛸 수도 있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훌리안은 이번 여름 PSG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음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훌리안은 “PSG가 날 노렸다는 건 사실이다. PSG 관계자와 내 에이전트 사이에 논의가 있었고, 그들은 나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성사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2000년생,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훌리안.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자국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가능성을 확인한 맨체스터 시티가 2022년 훌리안을 데려왔다. 곧바로 맨시티 주전 공격수를 차지한 훌리안은 두 시즌 간 103경기 36골 19도움을 달성하며 재능을 드러냈다.
다만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주축 공격진에 밀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 스타로 거듭나길 바랐던 훌리안은 이적을 택했다. 차기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적응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기동력과 강한 킥력, 드리블 능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최전방 핵심으로 거듭났다. 훌리안은 지난 시즌 57경기 29골 8도움을 기록, 변함없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아틀레티코의 스페인 라리가 3위를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주전 공격수를 맡고 있는 훌리안은 리그 12경기 7골 2도움을 올려 리그 득점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틀레티코에 잔류했지만, 여전히 훌리안은 ‘빅클럽’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트리뷰나’는 “훌린안 여전히 PSG, 바르셀로나 등 여러 클럽의 관심 대상이며,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PSG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며 훌리안의 이적 가능성이 있음을 주장했다.
앞으로의 이적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훌리안은 “SNS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나와 바르셀로나와 연관 짓는 이야기가 많다. 거기에 지난해 아틀레티코와 계약할 때도 PSG 관한 얘기가 많았다. 다만 현재는 아틀레티코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의 상황은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다시 살펴보겠다”라며 소속팀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