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웨인 루니가 잭 그릴리쉬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루니는 그릴리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다고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그릴리쉬는 여름휴가를 예약하는 게 나을 거다. 월드컵 명단에는 들지 못할 것이다”라며 “앤서니 고든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런데도 그는 뽑히지 않았다. 난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윙어다. 아스톤 빌라에서 성장해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21시즌엔 부상에도 불구하고 27경기7골 10도움을 몰아치며 잉글랜드 정상급 공격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릴리쉬에게 관심을 가졌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파운드(약 1,916억 원)라는 거액을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릴리쉬의 활약이 저조했다. 지난 시즌엔 32경기 3골 5도움에 그쳤다.

그릴리쉬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에버턴으로 임대를 택했다. 가장 큰 이유는 월드컵이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잉글랜드 토마스 투헬 감독은 그릴리쉬가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한다면 계획에 포함될 수 있다고 알렸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그릴리쉬의 활약이 좋다. 12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엔 활약을 인정받아 커리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그릴리쉬의 선택이 옳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에버턴 임대 이적 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단 한 번도 뽑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루니는 그릴리쉬가 북중미 월드컵에 가지 못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릴리쉬에게 반전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