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상승세 몰아 ‘벼랑 끝’ 스웨덴 압도할까

(인터풋볼 경기분석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B조, 스위스와 스웨덴이 운명을 건 한 판 승부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B조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맞대결로 스위스는 승리 시 본선 직행의 8부 능선을 넘어서게 되고 스웨덴은 마지막 희망에 사활을 건다.
스위스는 이번 예선에서 무결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까지 조 1위를 유지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고 지난 10월 스톡홀름 원정에서 스웨덴을 0-2로 완파한 바 있다. 빌드업 축구에 강점을 둔 스위스는 그라니트 자카, 브릴 엠볼로, 파비안 리더 등 핵심 자원의 집중력이 빛나며 세밀한 패스와 활동량에서 한 차원 높은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무실점 경기를 이어오며 수비 안정성도 돋보인다.
반면, 스웨덴은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예선 4경기에서 1무 3패로 B조 최하위로 처졌고 최근 홈경기에서 스위스와 코소보에 연패한 이후 분위기 반전이 요원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알렉산더 이삭, 루카스 베리발, 빅토르 요케레스 등 스타 공격진이 대표팀에선 침묵 중이다. 수비진 역시 허점이 많아 고전이 예상된다.
스위스는 홈 이점까지 더하며 분위기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한다. 최근 측면을 활용한 공격 작업과 중앙 미드필더진의 유기적 전환이 강점이다. 부상이나 경고누적으로 인한 주요 결장자는 현재로선 크지 않다는 점도 호재다. 스웨덴은 벼랑 끝 절박함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의 결정력 저하와 수비 집중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양 팀은 지난 10월 경기이전 비교적 대등한 결과를 내왔다. 하지만 최근 객관적 전력, 동기부여, 팀 밸런스 모두 스위스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경기는 스위스의 2-1 승리를 예상한다. 홈 이점과 기세, 짜임새 있는 조직력이 스웨덴의 반전 시도보다 우위에 설 전망이다. 스웨덴이 뒷문을 열고 총공세에 나설 경우 오히려 스위스가 추가득점에 성공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변이 없다면 스위스가 월드컵 본선행을 거의 확정 짓는 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