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회할 가능성이 생겼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다시 만날 수도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전문가 존 웬헴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내년 여름 한국에서 LAFC를 상대로 프리시즌 친선전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 최전방을 이끌었던 손흥민. 그의 위대함은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10시즌 간 손흥민이 남긴 성적은 454경기 173골 101도움. 매 시즌 평균 45경기를 소화하며,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랬던 손흥민이 떠나자, 토트넘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먼저 손흥민이 담당했던 좌측 윙어 자리는 무주공산이다.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루카스 베리발,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계승한 신입생 사비 시몬스 등이 나섰지만, 누구도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로 인해 저조한 득점력이 지금 토트넘의 골칫거리다.

뿐만 아니라, 구단 매출에도 적잖은 영향이 있었다. 10년간 클럽의 상징으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 이탈은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뒤 구단 굿즈 판매율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손흥민의 공백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토트넘. 구단을 물론 팬들조차 손흥민을 그리워하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단기 임대설이 돌며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손흥민이 이를 일축하며 무산됐다.

그러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손흥민이 이적한 LAFC와 친선 경기 개최 가능성이 생긴 것. 앞서 손흥민은 런던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아쉬움을 말하며 언젠가 복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비록 런던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팬들과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친선 경기를 계기로, 추후 손흥민이 런던 팬들에게도 정식으로 작별 인사를 전할 시간이 주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언젠가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과 재회할 때 경기장 내 모든 이들이 눈물을 글썽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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