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브라이언 음뵈모는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 영입작이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UtdDistrict’는 15일(한국시간) 팀 레전드 마이클 캐릭의 발언을 전달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릭은 “최근 맨유가 영입한 음뵈모와 마테우스 쿠냐가 마음에 든다. 그중 난 음뵈모가 좋다. 음뵈모는 ‘빅클럽’, 성공을 추구하는 팀에서 오는 압박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선수처럼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를 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함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음뵈모에게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라고 덧붙였다.

1999년생, 카메룬 국가대표팀 공격수 음뵈모. 프랑스 트루아 AC를 거쳐 브렌트포드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단점이었던 결정력을 발전시켜 지난 시즌 42경기 20골 9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올 시즌 맨유가 7,1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를 투자해 음뵈모를 데리고 왔다.

맨유에서 돈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11경기 6골 1도움을 올린 음뵈모는 팀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최전방을 진두지휘하는 중이다. 최근 맨유가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음뵈모는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활약을 인정받아 프리미어리그 10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맨유 소식통 ‘유나이티드 포커스’는 음뵈모를 칭찬한 축구 전문가 앨리 매코이스트의 의견을 전했다. 매코이스트는 “음뵈모는 과거 몇 년간 맨유의 몇 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공격수들과 비교해 확실한 ‘업그레이드’된 자원이다. 맨유가 요구하는 것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맨유는 안토니, 라스무스 호일룬, 제이든 산초 같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음뵈모는 다르다. 난 분명히 음뵈모가 그 무게를 버틸 수 있다고 본다”라며 앞으로 음뵈모가 더 맹활약할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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