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365 스코어
사진= 365 스코어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첼시가 훌리안 알바레즈를 노린다는 소식이다.

첼시 소식을 전하는 ‘더 프라이드 오브 런던’은 15일(한국시간) ”첼시가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훌리안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537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다. 또한 국가대표팀 동료 엔조 페르난데스가 거래 성사를 돕기 위해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진지하게 노리기 위해서는 꾸준히 골을 넣어줄 ‘골잡이'가 필요하다. 이번에 연결된 훌리안은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첼시가 향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보유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더했다.

2000년생,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훌리안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다. 현란한 드리블과 뛰어난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내 2022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고 2년 동안 103경기 36골 19도움을 올리며 ‘빅리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남다른 유관력을 자랑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맨시티에서 6번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로 둥지를 옮겨서도 기량은 여전했다. 곧바로 주전 공격수를 꿰찬 훌리안은 현재까지 69경기 36골 10도움을 기록, 훌륭한 득점 감각을 보여줬다. 변함없이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훌리안을 첼시가 주시 중이다. ‘더 프라이드 오브 런던’은 ”훌리안은 첼시에 매우 훌륭한 영입이 될 수 있다. 그는 모든 레벨에서 꾸준히 골을 넣는 능력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팀 상황에 맞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갖추고 있다. 첼시 입장에서 더 바랄 것이 없을 선수“라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걸림돌도 있다. 높은 이적료와 이미 포화 상태인 첼시의 공격진이다. 전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달리 현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는 초고액 스타 영입보다는 젊은 유망주와의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 따라서 단숨에 클럽의 영입 기조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 여기에 첼시는 주앙 페드로, 페드로 네투, 콜 팔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리암 델랍 등 공격 자원이 넘쳐난다. 훌리안이 오면 대대적인 스쿼드 조정은 불가피하다.

현재 훌리안의 이적료로 거론되는 1억 5,000만 유로(약 2,537억 원). 이번 시즌 1억 2,5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한 알렉산더 이삭을 넘어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다. 과연 첼시가 상술한 조건들을 모두 감수하고 훌리안을 영입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