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버풀이 제로드 보웬을 주시하고 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15일(한국시간) “보웬이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 대체자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웨스트햄은 자국 스타 윙어를 내주기 위해서는 거액의 제안만 고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96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보웬. 2선과 최전방 모두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살린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을 장점으로 손흥민과 유사한 플레이스타일을 보여주며, 살라의 후계자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보웬은 하부 리그부터 기량을 키워 프리미어리그 주전 공격수로 성장한 선수다. 헤리피드 유나이티드, 헐 시티에 성장한 보웬은 2018-19시즌 헐 시티 소속으로 잉글리시 풋볼리그(2부리그) 46경기 22골 4도움, 2019-20시즌 29경기 16골 6도움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초반에는 ‘빅리그’ 벽에 막혀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이듬해 곧바로 벽을 뚫어냈다. 2021-22시즌 리그 36경기 12골 12도움을 올렸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9경기 3골 1도움도 기록해 실력을 성장시켰다. 이후부터는 매 시즌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웨스트햄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리버풀이 살라의 대체자로 보웬을 원한다. 올 시즌 리버풀은 살라의 예상치 못한 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살라는 이전과는 달리 폼이 떨어져 드리블, 압박, 기동력 등 여러 부분에서 약점을 노출 중이다.
보웬은 손흥민-살라를 연상시키는 프리미어리그 윙어인 만큼 리버풀 합류시 곧바로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현재 리그 강등권에 있는 웨스트햄이 쉽게 보웬을 내줄리는 만무하다. 웨스트햄은 자신들을 만족시킬만한 이적료가 아니면 프랜차이즈 스타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