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김민재의 피지컬은 유럽에서도 정상급이다.
11월 15일은 김민재의 생일이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생일을 축하한다는 게시물을 공식 SNS에 올렸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엄청난 피지컬이 돋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때는 2023-24시즌 프라이부르크전.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필립과 경합을 펼쳤다. 필립이 볼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쳤는데 김민재가 달려들어 어깨를 먼저 넣고 몸싸움을 펼치면서 상대가 볼을 잡지 못하게 했다. 볼은 그대로 흘러 골킥이 됐다. 김민재의 탈아시아급을 넘어 유럽 정상급 피지컬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성하여 모든 대회 36경기를 뛰었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나서다가 중반 이후로 점차 벤치로 밀려났는데 그래도 김민재는 포기하지 않았다. 2년 차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도약했다.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뮌헨의 초반 질주를 이끌었다. 비록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기간이 있었지만 그 전까지 김민재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콤파니 감독과 뮌헨 보드진은 지난 시즌 막바지 김민재를 매각 명단에 올린 뒤 다른 팀의 제안을 기다렸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은 없었고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가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새 시즌 개막 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다. 뮌헨은 새롭게 영입한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으로 기용하면서 김민재는 3옵션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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