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스즈키 자이온이 부상 이탈이 공식화되면서 파르마와 일본 대표팀은 걱정이 커졌다.

파르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즈키는 도쿄에 있는 게이오 대학교 의과대학교의 스포츠 의학 연구소에서 줄리오 파스타 박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수술을 받았다. 왼쪽 3번째 손가락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스즈키는 가나계 미국인과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드에서 뛰다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하면서 유럽 진출에 성공을 했고 뛰어난 활약을 해 파르마 유니폼을 입었다.일본 국가대표 골키퍼로 뛰면서 국내에서도 알려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실수를 연발해 비판을 받았지만 소속 팀 신트트라위던에서 맹활약을 해 찬사를 받았다.

파르마로 이적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아시아 국적 골키퍼로서 유일하게 빅리그에서 뛰는데 게다가 주전이다. 파르마의 골문을 확실히 책임지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파르마에 남은 스즈키는 이번 시즌 미친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골키퍼로 평가됐다.

지난 AC밀란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중지에 큰 부상을 입었고 경기를 소화했지만 부상이 확인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파르마와 일본 국가대표 골키퍼 스즈키가 오늘 수술을 마쳤다. 3~4개월 결장이 예상된다. 이제 파르마는 자유계약시장에서 새로운 골키퍼 옵션을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파르마는 비상이 걸렸다. 파르마는 세리에A 11경기를 치러 1승 4무 6패만 기록했다. 강등 위기에 빠졌는데 주전 골키퍼가 빠진 건 큰 타격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파르마는 스즈키 부상 이후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려고 한다. 루이지 세페가 있지만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하다. 살바토레 시리구, 안드레아 콘실리와 같이 나이가 들었는데 소속 팀이 없는 골키퍼들이 타깃이다. 후이 파트리시우도 영입 가능하다"고 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에 돌아올 수는 있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주축으로 활용하기 어려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대체 골키퍼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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