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불거진 카림 아데예미가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카림 아데예미는 몇 주 전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벌금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독일 ‘빌트’의 보도를 인용하여 “경찰은 아데예미의 소유물에서 금지된 물품 2개(너클, 테이저건)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아데예미가 논란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영국 ‘트리뷰나’는 지난 13일 “현재 아데예미는 니코 코바치 도르트문트 감독과 불화설이 있다. 그로 인해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불안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러 논란에 휩싸인 아데예미지만, 그를 노리는 팀이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지난 15일 영국 매체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맨유가 아데예미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2002년생 독일 국적 공격수인 아데예미는 뛰어난 스피드와 1선과 2선을 모두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멀티 포지션 능력을 중요시하는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미 공격진에 많은 돈을 쓴 맨유가 다시 지갑을 열지는 미지수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영입에 도합 2억 1,850만 유로(한화 약 3700억)을 투자하며 공격진 개편에 나섰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아데예미의 추정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341억)이다. 맨유가 ‘금쪽이’ 아데예미를 영입한다면 재정적 부담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재정적 부담에도 맨유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와중, 불법 무기 논란과 코바치 감독과의 불화 등 변수들이 남아 있는 만큼 ‘금쪽이’ 아데예미의 거취는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