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다음 주 복귀전을 치르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다루는 ‘UtdDistrict’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전달했다. 로마노 기자는 “마르티네스가 A메치 휴식기 이후 1군 스쿼드에 복귀할 예정이며, 현재도 대표팀 훈련을 통해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25일 홈에서 에버턴을 상대한다. 로마노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가 에버턴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복귀전인 만큼 교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더했다.

1998년생,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센터백이다. 아약스에서 잠재력을 펼친 후 2022년 맨유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175cm로 센터백치고 작은 신장이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 여기에 부드러운 발밑을 갖춰 전방에 양질의 패스를 배급해주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마르티네스는 지난 2월 당한 십자인대 부상 여파로 전력 이탈해 있었다. 긴 재활 끝에 조만간 복귀 무대를 치르게 됐다. 맨유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다. 주전 센터백인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가 30대에 접어들어 컨디션 관리할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 중인 쇼와 번갈아 출전할 전망이다. 쓰리백 전술을 가동하는 루벤 아모림 감독은 센터백들에 중원 전진 후 파이널 써드로 패스하는 공격 전개를 요구한다. 뛰어난 빌드업, 저돌적 플레이가 강점인 마르티네스는 상술한 전술에 딱 들어맞는다. 아모림 감독 역시 마르티네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다만 오랜 공백을 고려하면 맨유는 마르티네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해 줄 것이다. 마르티네스가 부상 전 폼만 회복한다면 맨유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근래 5경기 무패(3승 2무)행진으로 상승세인 맨유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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